[문화계] 연변 교향악단 연주 갈채
기사입력 1998년 04월 10일 15시 22분
○…연변교향악단이 지난 8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고국 데뷔공연을 가졌다.'교향악축제'의 하나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 '내가 살던 고향은''룡강기나리'등 창작과 멘델스존의 '피아노협주곡'.앙코르곡으로 '아리랑'을 연주해 기립박수를 받은 것.
연변지역 음대교수와 강사,학생들로 이뤄진 연변교향악단은 70여명의 단원 중 2명만 빼고 모두 조선족.해외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중국에서는 각종 경연대회나 콩쿠르1등을 휩쓸어온 실력있는 단체다.
○…'밤무대를 돌려달라'
시인 소설가등 작가들이 은어 가운데 '밤무대를 뛴다'는 것이 있는데 이는 기업체 사보 잡지 등에 잡문을 쓰는 일을 말한다.
연예인들의 수입 가운데 방송 출연료보다 밤무대 수입이 더 많은 것처럼.예전에는 문인들의 '잡문 수입'도 생계에 도움을 줄 정도로 솔찮았다.
그러나 IMF의 한파로 사보와 잡지등이 폐간되고,설상가상으로 원고료까지 인하되면서 문인들이 울상이다.
소설가 하창수씨는"잡문수입이 줄어 드면서 최근들어 문인들이 글을 중언부언 늘리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며 "한권으로 충분한 소설을 두세권으로 늘리는 경우까지 있다"고 말했다.
결국 IMF는 문학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