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화] 최진철 '골든골', 전북 탈꼴찌
기사입력 1998년 04월 09일 04시 18분
필사적인 `탈꼴찌'다툼을 벌인 양팀의 승부는 연장 전반10분 최진철의 골든골에 의해 갈렸다.
전북의 승리는 동점골이나 결승골 모두 극적으로 이뤄졌다.
전반 35분 일화 이석경에게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필사적인 반격을 펼쳤으나 경기종료 직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해 패색이 짙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의 고삐를 당기던 전북은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엮어냈다.
일화의 페널티에어리어를 파고들던 박성배가 살짝 패스한 볼을 오른쪽에 있던 김성구가 오른발로 강슛,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연장에 접어들자 기세가 오른 전북은 일화 골문을 압박해나가다 10분만에 골든골을 뽑아 승부를 마감했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김용갑이 띄운 볼을 이날의 히어로 최진철이 솟구치며 헤딩슛을 성공시켜 파란많은 승부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