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 98마스터스 9일 팡파르 '2연패 도전'
기사입력 1998년 04월 07일 16시 03분
타이거 우즈（22．미국）의 2연패가 가능할 것인가.
9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되는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 98마스터스 골프대회를 앞두고 전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최다타수차（12타차） 우승 기록을 깬 것을 비롯, 최초의 흑인 챔피언, 최연소 우승, 최저타수 우승 등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오른 타이거 우즈가 사상 3번째로 2연패에 도전한다.
마스터스 63년 역사상 2년이상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는 잭 니클로스（65∼66년）와 닉 팔도（89∼90년） 등 2명뿐.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사는 우즈의 우승확률을 5분의1로 분석해 140여명의 출전선수중 가장 우승확률이 높은 선수로 꼽았다.
하지만 마스터스의 우승은 신이 만들어 내는 것.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저스틴 레너드（미국）, US오픈 2연패를 달성했던 어니 엘스（남아공）, 백전노장 닉 팔도（영국）,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마스터스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그레그 노먼（호주） 등 많은 우승후보들이 버티고 있어 우즈의 2연패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