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무술대회] 11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기사입력 1998년 04월 07일 16시 03분
동서양의 벽을 뛰어넘는 세계무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세계무술총연합회와 호국무예인총연합회는 독일의 세계무술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에서 대통령취임 경축과 민간외교 선양을 위한 제1회 세계 무술대회(대회장 정대철 국민회의 부총재)를 주최한다.
세계무술총연합회의 안길원 회장은 "침체된 국운을 다시 떨치기 위해 호국 무예의 정신으로 세계대회를 마련한다"며, "무술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지난 76년 국내 첫 전국무술대회를 시작으로 14차례 전국대회와 청와대나 군부대 초청대회 등 각종 무술대회를 개최해왔다.
세계정도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27개 무술단체를 비롯, 미국 영국 러시아 터키 등 세계 16개국 40여 무술단체의 대표선수들이 출전, 연무시범과 술기로 고유의 무술대결을 펼친다.
술기대회는 무술단체의 구분없이 체급별 통합챔피언을 가리게 돼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체급은 별장군급(60㎏이하), 달장군급(61∼70㎏), 해장군급(71㎏이상), 천하대장군급(무제한)으로 나누어 대결한다.
국내 단체로는 국제당랑무술협회 국제쿵후무술협회 대동종합무술총관 대한기공과학협회 대한기력무술협회 대한당수도협회 대한불선도협회 대한불교무술협회 대한선술협회 대한차력협회 대한활무도협회 대한프로우슈협회 대한한일협회 대한합기도흑추총관 동방무술협회 민족도장경당 세계원류합기도협회 세계정도술협회 세계정무뫄한뭐루협회 한국대차력협회 한국도봉술협회 한국통일무술협회 한국합술도협회 한림종합무술총관 현빈무술협회 한풀협회 원력도협회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정도술협회 한성용 10단의 검술(劍術) 묘기를 비롯해 특별 무용공연, 국민건강체조 시범발표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세계정도술협회:(02)478-6165
[조경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