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세상] '배우 중심 순수창작극 펼치겠다'
기사입력 1998년 04월 07일 16시 03분
"배우 때문에 연극이 존재하는 시대를 열어가겠다."
배우중심으로 순수창작극과 소극장 운동을 펼쳐나갈 새로운 극단 `연극세상'이 창단됐다. 창단 멤버들은 김갑수 고인배 박용수 최일화 이대연 조재현 노승진 조용신 등.
이들은 지난해 5월에 의기투합, 배우가 연극만들기의 주체가 되는 동인제 극단을 준비해왔다. 김갑수를 대표 동인으로 연기파 배우들로 멤버들을 구성했으며 자문위원으로 극작가 이만희, 문학박사 이은경씨가 가세했다.
이들은 오는 5월 창단공연으로 성좌소극장에서 `좋은 녀석들'(이만희 작, 전 훈 연출)을 선보이며 이어 `검은 하늘'(최현묵 작), `김산의 아리랑'(윤영선 작, 김석만 연출)을 무대에 올릴 예정.
김갑수는 "최근 이벤트화된 공연이 대부분으로 소극장 연극이 소외를 받고 있다"면서 "순수창작극으로 새로운 소극장 연극운동을 펼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02)744－2627
[박용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