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핫라인] 홈개막전 상대투수 블레어 결정
기사입력 1998년 04월 05일 15시 19분
○…박찬호의 8일 홈 개막전 상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 투수가 윌리 블레어（33）로 결정됐다.
우완 블레어는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선발 투수로 뛰면서 16승8패를 기록했었다.
프리에이전트로 신생팀 다이아몬드백스에 합류한 블레어는 메이저리그 6년생으로 6번이나 팀을 옮기다 97년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한 대기 만성형의 노장이다.
○…박찬호는 신시내티로 이동한 첫날인 4일（이하 한국시간） 평소 30분 보다 훨씬 많은 42분 동안 러닝을 하고 곧이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등 훈련에 몰두.
웨이트트레이닝때는 몸에 쥐가 나서 1리터짜리 물을 5통이나 마시면서 운동을 하기도.
박찬호는 "첫 경기의 부진은 액땜으로 삼고 8일 애리조나전부터 진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
○…박찬호는 5일 경기가 끝난 뒤 다리 건너 켄터키주 버빙턴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저녁 식사.
신시내티에서 원정 경기가 있으면 항상 찾는 이 식당은 일식과 한식을 겸한 곳으로 오랜만에 방문한 스타 고객인 박찬호를 맞느라 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