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텍사스'이름 사용말라' 美교포가 진정서
기사입력 1998년 04월 03일 02시 34분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박기영 목사는 2일 "한국에서 `텍사스'라는 말을 홍등가를 표현하는 용어로 사용, 텍사스주와 이곳 교포 7만여명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외교통상부에 전달.
박목사는 진정서에서 "`천호동 텍사스' `미아리 텍사스' `텍사스에 찬바람 분다' 등 텍사스라는 말을 한국 언론매체들이 사창가, 윤락가의 뜻으로 사용, 이 문제가 한미 양국간의 외교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시정하지 않을 경우 미의회와 외교채널, 교포단체, 매스미디어 등을 통해 여론화시킬 예정"이라고 성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