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재취업교육과정'등 잇단 개설
기사입력 1998년 03월 31일 15시 08분
"재취업을 원하는 실직자는 대학으로 오세요."
각 대학과 전문대들이 실직자 재취업교육과정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교육원 등에서 운영해 오던 대학의 직업훈련강좌가 실직자의 재취업을 위한 교육강좌로 바뀌고 있는 것.
건국대, 경희대, 성신여대, 삼육대, 명지전문대 등은 주-야간 및 방학기간에 재취업 교육과정을 설치 운영한다.
삼육대는 고용보험적용사업장 실직자에 대한 무료 재취업훈련과정인 전산정보, 산업디자인, 실내디자인 등 8개 강좌를 1일 개설한다. 경희대는 6일부터 실무사무자동화 및 인터넷 활용능력 교육과정을 실시할 예정이고 명지전문대도 6일부터 인터넷전문, CAD 등 5개 강좌를 열 계획이다.
교육기간은 1주일에서 6개월이지만 특별한 경우 1년이하 강좌도 개설된다.
이번에 개설되는 재취업교육과정의 경우 고용보험적용사업장 실직자는 모두 무료이다.
취업근로자 및 실직자가 등록한 각 대학 교육과정에 한해 훈련장비 구입비, 강사료 등 교육훈련 소요경비를 정부가 지원한다. 또 교육훈련실적 및 취업실적이 양호한 대학에는 특별장려금도 지급될 예정이어서 각 대학들은 재취업교육과정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각 대학들의 재취업교육과정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도 6일 경영대 부설 증권금융연구소에 금융기관 퇴직자를 위한 단기 금융과정을 무료로 개설한다.
[이기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