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장종훈 김기태 쿨바 연타석 홈런
기사입력 1998년 03월 29일 16시 20분
28일 시범경기에서 한화 장종훈, 쌍방울 김기태, 현대 스코트 쿨바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 총 10개의 홈런포가 봇물처럼 터졌다.
한화는 잠실 LG전에서 장종훈의 연타석홈런, 장종훈－마이크 부시의 랑데부홈런 등 총 5발의 대포를 쏘아대며 10대6으로 이겼다.
장종훈은 4, 5회에 각각 좌월 1점홈런, 부시는 4회 좌월 125m짜리 솔로포로 첫 홈런 신고를 했다.
9회 등판한 구대성은 3타자 연속삼진으로 깔끔한 마무리.
LG의 `돌아온 캐넌포' 김재현은 8회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현대는 OB를 5대2로 누르고 무패행진（4승1무）을 이어갔다.
선발 정민태는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4번 쿨바는 연타석홈런을 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반면 현대의 마무리 조 스트롱은 5경기만에 첫 실점.
광주에서는 해태가 1승에 목말라하는 쌍방울에 3대2로 승리했다.
쌍방울은 3번 김기태가 김상진을 상대로 1회와 3회에 각각 솔로홈런을 치며 분전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5패째.
대구에서 만난 롯데와 삼성은 두팀이 똑같이 6안타씩을 치며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신보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