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월드컵] 기술위원 3명 연습경기 관전
기사입력 1998년 03월 29일 16시 20분
○…일본축구대표팀의 골잡이 조 쇼지（23）가 28일 연습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를 다쳐 요코하마병원에 입원, 오는 4월1일 한－일전 출전여부가 불투명해 졌다.
○…월드컵축구대표팀이 할렐루야를 4대0으로 제압했다.
월드컵대표팀은 28일 오후 잠실보조구장에서 열린 할렐루야와의 연습경기에서 황선홍의 2득점（전반 40분, 후반 43분）과 최용수（전반 30분） 윤정환（후반 36분）의 1득점에 힘입어 4대0으로 승리했다.
○…차범근 감독은 28일 할렐루야와의 연습경기를 마친뒤 황선홍－최용수의 투톱플레이에 만족감을 표시.
이날 경기에서 최용수는 전반 30분 황선홍의 센터링을 받아 선취골을 터트렸고, 10분 뒤에는 황선홍이 최용수가 패스한 볼을 밀어넣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차감독은 "훈련을 할수록 황선홍과 최용수의 콤비플레이가 상승세"라고 흐뭇해 했다.
황선홍도 "최용수와 호흡이 잘 맞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골결정력이 높은 최용수에게 득점기회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성 조영증 이용수씨등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3명이 대표팀과 할렐루야의 연습경기를 관전.
신동성 위원은 일본축구대표팀의 나카타（21）를 분석한 자료를 차범근 감독에게 전달하며 한－일전 승리를 기원하기도.
○…28일 잠실보조구장에는 400여명의 팬들이 대표팀의 연습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뒤에는 "사인을 해 달라"는 청소년팬들의 함성으로 차범근감독의 인터뷰가 잠시 중단되기도.
대표팀을 태운 버스가 보조구장을 떠나자 어린이 20여명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괴성을 지르며 300여@를 쫓아가기도.
○…월드컵대표팀은 29일 타워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대표팀은 30일에는 잠실보조구장, 31일에는 잠실주경기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일본대표팀도 30일과 31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팀과 시간을 바꿔 연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