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여중생 4명 투신 동반자살
기사입력 1998년 03월 26일 02시 10분
여중생 4명이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 동반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 H아파트 123동앞 콘크리트 바닥에 임수지양（16） 등 J여중 3학년 학생 4명이 떨어져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이모씨（51）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임양 등은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임양 등이 투신한 이 아파트 20층 복도에 신발 네켤레와 교복치마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던 점으로 미뤄,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살 동기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의 시신은 인근 동산병원과 강북성심병원에 안치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