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아] '전쟁터에 간 여인'

기사입력 1998년 03월 24일 15시 21분


고행길만 찾아다니는 여자 탤런트가 있어 화제다.

90년 MBC TV `그여자'에서 푼수 며느리 혜순역을 맡아 신인상을 수상했던 이경아가 그 주인공.

작년 KBS 2TV `생방송 좋은 아침입니다'와 MBC TV `고향은 지금'에서 민완 리포터로 전국을 누볐던 그녀가 이번엔 KBS 2TV의 `도전 지구탐험대'에 발탁돼 내란중인 태국의 카덴족을 찾아 나섰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차로 꼬박 하루 반나절을 들어가야 만나게 될 카덴족은 최근 미얀마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며 전쟁중인 부족. 이경아는 1주일간 카덴족과 생활하며 부상병을 치료해 주는 의료활동과 함께 카덴족 지도자와 인터뷰도 했다.

이경아는 작년 `도전 지구탐험대'의 중국탐방땐 모계사회인 중국 `모소족'의 생활상을 생생히 안방에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공연예술과 2학기째인 그녀는 푼수연기가 트레이드마크. `그여자'는 물론 차인표의 비서로 나와 조형기와 커플을 이뤘던 MBC TV의 `사랑은 그대 품안에', SBS TV 아침드라마 `엘레지'에서도 한결같이 푼수역만 맡았다.

[이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