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로드먼] 새 애인 생겼다
기사입력 1998년 03월 23일 14시 49분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36）이 새 파트너를 발견했다.
상대는 미국의 인기 TV 시리즈 `베이워치'의 카르멘 엘렉트라（25）. 연기력보다는 빼어난 몸매 때문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예로 데뷔 후 숱한 남성 배우들과 염문을 뿌려왔다. 로드먼 또한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바람둥이.
플레이보이와 플레이걸의 결합이란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들의 만남은 지난해 어느 배우가 마련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시작됐다. 첫눈에 불꽃이 튄 로드먼과 엘렉트라는 연애의 고수답게 주위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겨 왔다.
이들은 또한 최근 시카고의 라디오 방송국에 함께 게스트로 출연, 연인 사이임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로드먼과 엘렉트라는 방송 도중 정열적인 키스를 나누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으며 엘렉트라가 로드먼의 무릎에 앉는 등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둘이 사귀느냐"는 DJ의 질문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의 열애에 대해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바람둥이들의 연애가 어떤 결말을 맺을 지는 불보 듯 뻔한 일 아니냐는 게 대부분의 이야기. 쉽게 달아오른 만큼 쉽게 식어버릴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로드먼의 팬들은 엘렉트라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카고 불스의 훈련장까지 쫓아가 응원하는 엘렉트라 때문에 로드먼의 집중력이 현격히 떨어졌다고 한다.
특히 시카고의 감독 필 잭슨은 "엘렉트라와 사귀고 난 후부터 로드먼의 성적이 형편없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