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이경진] '열애설' TV함께 출연 진상해명
기사입력 1998년 03월 18일 15시 17분
가수 조영남(45)과 탤런트 이경진(41)이 TV프로그램에 나란히 나와 '열애설'에 관해 밝힐 예정이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오는 23일밤 방송되는 KBS 2TV '서세원쇼'에 같이 나와 '열애설'에 관한 진상을 낱낱이 밝힐 계획이다.
지난 2월 20일자 스포츠조선에 두 사람의 열애에 관한 기사가 나온 이래 이들은 따로따로 몇몇 월간지와의 간헐적인 인터뷰에 응했을 뿐 두사람이 나란히 한자리에 나와 '열애'와 '친교소문'에 대해 정면으로 대응하기는 처음이다.
이같이 어려웠던 자리는 MC인 서세원의 적극적인 섭외 노력 때문에 이루어졌다. 평소 연예계 선배인 조영남에게 '형'하고 따르던 서세원이 반협박 반회유식으로 프로그램에 나올 것을 요청, 거침없는 성격인 조영남의 흔쾌한 OK를 받았다고 한다.
문제가 된 사람은 이경진인데, 제작진의 섭외전화에 이경진도 의외로 "따로 나오는 것보다 조영남씨와 같이 나가는 자리라면 출연하겠다"고 말해 당당함을 보여준 것.
두사람은 작년 가을부터 이경진이 조영남에게 골프를 가르쳐주며 급속도로 가까워져 '열애설'로 확산됐다. 또한 이들도 이에 대해 결혼까지는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도 '친하다'와 '열애'의 구분을 안짓고 '좋은 관계'라고만 얘기해 지금까지 측근들은 이들의 관계를 '서양식 자유연애' 관계라고 규정지었었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