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주름살 없애려 독소 주사'
기사입력 1998년 03월 13일 15시 26분
화제를 몰고 다니는 여자 마돈나가 이번에는 주름살을 제거하기 위해 독을 사용했다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얼마전 한 영국 신문이 마돈나가 독성이 섞인 주사로 하나둘 늘어가는 주름살을 펴고 있다는 기사를 실은 게 이같은 소문의 발단.
`뉴스 오브 더 월드'라는 신문에 따르면 이 `머티리얼 걸'은 최근 극비리에 런던의 한 클리닉을 방문, 이같은 시술을 받았다. 이 시술은 독소인 보툴리누스를 묽게 한 용액을 주름살 주위에 주사하는 것으로, 이 독액은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살이 사라지게 하는 효과를 낸다고 한다.
시술료는 일회당 300달러. 전혀 부작용이 없으며 안전하다고 이 클리닉의 노화방지 전문가 장 루이 사바그 박사는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돈나는 물론 펄쩍 뛰고 있다.
마돈나의 홍보담당 리즈 로젠버그는 "마돈나가 그 의사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유는 턱에 있는 흠집을 제거하기 위해서였다"며 "마돈나는 결코 그런 수술을 받을 사람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보통 사용하는 방법은 성형수술. 마이클 잭슨을 비롯한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애용하지만 표시가 확실하게 난다는 단점이 있다.
불혹의 나이가 다 돼가지만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마돈나. 자연의 섭리를 극복하는 비결은 어쩌면 엉뚱한데 있었던 것이 아닐까.
[김형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