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명] 정열의 로커 드라마 테마곡 컴백
기사입력 1998년 03월 12일 14시 08분
폭발적인 고음의 로커 홍종명이 화제의 드라마 '맨발의 청춘' 주제곡으로 컴백했다.
홍종명이 부른 '단 한번의 사랑'은 강렬한 록 발라드. 극중에서는 배용준의 테마로 사용되고 있다.
홍종명은 유난히 드라마 주제곡에 강세를 보여온 특이한 가수.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사랑은 블루'와 '아름다운 그녀'가 모두 드라마 주제곡이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지난해 솔로 앨범 '망망대해'를 발표하기도 했던 홍종명은 발라드면서도 록 비트가 있는 '단 한번의 사랑'을 만나 초반의 어쿠스틱한 분위기에서 단 한번에 절정에 이르는 폭발적인 청정 고음을 뽐낸다.
극중에서 정민이 직접 부른 '끝없는 사랑'이 정민과 고소영의 테마로 쓰이듯 '단 한번의 사랑'은 어두운 과거때문에 번민하는 배용준이 등장할때마다 배경음악으로 쓰여 시청자들로부터 "누가 부른 노래냐"는 문의와 함께 라디오 신청곡이 빗발치기도 했다.
'맨발의 청춘' 앨범에서 두번째 테마는 애잔한 일렉트릭 기타 솔로 인트로가 돋보이는 '이 세상 끝까지'. KBS 2TV '슈퍼선데이'의 테마곡으로도 사용됐던 '나만을 느끼는 너'의 황승호제의 거친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정통 록 발라드다.
신인 백건양이 부른 '원치않는 이별'까지 앨범의 1, 2, 3번 트랙이 모두 보컬의 파워가 넘치는 록발라드라는 점도 앨범의 특징이다.
'단 한번의 사랑'은 신예 듀오 R.O.E가 부른 버전과 신상원의 바이올린 연주곡 등 2가지 다른곡도 수록돼 있다.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