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코리아나] 쌍방울 야구단 돕기 나섰다
기사입력 1998년 03월 11일 14시 58분
탤런트 김수미와 국민가수 코리아나가 프로야구단 쌍방울레이더스 돕기운동에 나서 연예계와 프로야구계의 미담이 되고 있다.
쌍방울레이더스돕기운동 후원회장인 김수미는 코리아나와 함께 현재 구단폐쇄 및 매각 위기에 놓여있는 쌍방울야구단을 위해 콘서트와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우선 오는 29일 쌍방울구단의 연고지인 전북 전주에서 대규모콘서트를 갖고 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공연 외에도 방송과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이 운동을 확산시킬 계획.
후원회장인 김수미는 최근 쌍방울레이더스의 박효수 사장과 만나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북 출신인 김수미와 동향인 코리아나 멤버 2명의 향토야구단을 살리자는 애향심에서 시작됐으나, `쌍방울이 없어지면, 전 프로야구계가 흔들린다'는 보다 큰 목적으로 연결돼 호응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전북 출신인 박근형 현숙 송대관 등 중견연예인은 물론, 출신과는 상관없는 젊은 인기연예인 H.O.T, S.E.S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수미는 "모금액을 전액 쌍방울 구단에 기증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있지만 캠페인을 통한 여론과 정책을 이끄는 분위기조성에도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