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노려라] 부사호- 청호지 '월척손맛' 인기
기사입력 1998년 03월 05일 14시 53분
이른봄 물낚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주말 충남권 해안가 저수지로 출조했던 낚시회들은 때글때글한 붕어 손맛을 톡톡히 봤다.
이번 주말에도 월척 기회를 노리기 위해 많은 꾼들이 낚시터 최근 조황을 알아보기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
전국낚시연합회 소속 낚시회 총무들이 추천하는 이번 주말 붕어낚시터는 충남 대천시 웅천의 부사호와 전북 부안의 청호지(동진포).
대형 낚시터인 부사호는 상류권에서 중치급 붕어들이 마릿수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 주말엔 서울 구룡낚시회 서호운씨(61)가 외바늘채비에 지렁이를 달아 37.8㎝ 붕어를 걸어올렸다.
부사호는 상류에서 웅천쪽에서 흘러내려오는 수로 중간, 다리 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 부근에서 입질이 잦다는 것.
전북 부안의 초봄 명낚시터로 소문난 청호지(동진포)는 만수 상태여서 마릿수와 씨알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이번 주엔 `관고기'를 낚았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는 청호지의 핵심 포인트는 매운탕집 앞 연밭이 수몰된 지역.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