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시애틀, 마이애미 제압

기사입력 1998년 03월 05일 00시 57분

[마이애미=외신종합]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마이애미 히트의 10연승 열풍을 잠재웠다.
시애틀은 4일(한국시간) 벌어진 97~98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마이애미를 97대91로 따돌렸다.
양팀은 4쿼터를 83-83으로 마감했으나 연장전서 시애틀의 게리 페이튼(12득점)이 2분38초를 남기고 8.5@짜리 3점포를 성공시켜 승패가 판가름났다.
시애틀은 데틀레프 슈렘프(18득점 7리바운드) 등 출전선수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으로 5연승을 달렸다.
반면 '2월의 감독' 팻 라일리가 지휘한 마이애미는 팀 최다연승기록(11연승) 갱신을 눈앞에 두고 쓴잔을 들었다.
또 자유투로만 20점을 뽑아낸 뉴욕 닉스는 샘 커셀(19득점 10어시스트)이 분전한 뉴저지 네츠에 94대91로 진땀승했다.
뉴욕은 찰스 오클리가 시즌최고 1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9승2패(승률 82%)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24점을 기록한 휴스턴 로키츠는 아킴 올라주원(18득점 15리바운드)이 그 뒤를 받쳐 LA클리퍼스에 107대97로 승리했다.
한편 유타 재즈는 토론토 랩토스에 108대93으로 이겼고, 시카고 불스는 덴버 너기츠를 118대90으로 대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