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슛] 나산 김현국 뇌종양 소녀에 150만원 전달
기사입력 1998년 03월 04일 15시 13분
○…광주 나산의 `젠틀 로드맨' 김현국이 뇌종양 투병중인 박아영양（12）에게 `사랑의 파울' 적립금 150만원을 기탁한다.
파울 1개당 2만원씩을 출연해 온 김현국은 구단 보조금 2만원을 합해 4일 현재 496만원（파울 124개）을 적립했는데 광주시 환경미화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이미 346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김현국은 최근 MBC 라디오의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통해 방송된 박아영양의 가슴아픈 사연을 전해듣고 남은 150만원을 기탁키로 한 것.
아영양은 지난 96년 16시간30분에 걸친 뇌종양 대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왼쪽 시력을 완전히 잃고 오른쪽 시력마저도 물체나 간신히 확인할 정도이며 단순노무자인 그녀의 부친도 최근 IMF 한파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