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른장소서 절도 40대 자매 같은날 잡혀
기사입력 1998년 03월 02일 14시 35분
■…서로 다른 장소에서 절도혐의로 붙잡힌 자매가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동생은 구속영장이 신청되고 언니는 불구속 입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백화점에서 고객의 손가방을 턴 윤모씨（43．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교회에서 신도의 돈을 훔친 윤씨의 친언니（46．주부．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는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절도 전과5범인 동생 윤씨는 1일 오후 4시25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1가 롯데백화점 5층 아동복매장에서 쇼핑객 석모씨（44．주부．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핸드백에서 53만원을 소매치기한 혐의이며 윤씨의 언니는 같은날 낮 12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순복음교회에서 신자 이모씨（36．여）의 손지갑에서 현금 3천원을 빼낸 혐의.
이들 자매는 앙숙지간이어서 함께 조사를 받으면서도 서로 한마디 말도 나누지 않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