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공짜서비스 책-비디오-전화 무료대여
기사입력 1998년 02월 27일 15시 13분
매출부진에 시달리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백화점들이 고객을 끌기위해 다양한 `공짜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자사 카드회원이나 문화센터 회원들에게 각종 도서와 CD, 비디오테이프 등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또 고객의 나이, 신장, 체중 등에 맞는 영양분석프로그램을 컴퓨터로 서비스하며 결혼, 출산, 육아, 유학, 자녀학습 관련 생활정보를 전화나 팩스로 무료 제공하고 있다.
태평로점은 `북 카페'에서 원두커피를 공짜로 마실수 있고 바로 옆서점에서 책을 골라 역시 무료로 읽을 수 있다.
개장 시간전에 찾아온 고객들에게 국산차와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하는 현대백화점의 천호점은 6층에 전화를 공짜로 쓰거나 음료를 무료로 마시며 TV를 시청하고 신문, 잡지를 볼 수 있는 공간을 설치했다.
다음달 1일까지 무료로 구두 뒷굽 교체나 재봉수선 등을 해주며 가전제품 애프터서비스 코너에서는 1만원 이하 부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보석세척도 해주고 있다.
메트로미도파는 6층 `카드살롱'에서 자사 카드소지자에게 커피와 컴퓨터, 전화, 팩스 등을 이용토록 하고 있고 그랜드, 그레이스백화점은 닳거나 해어진 와이셔츠 소매나 깃을 교체해주고 있다.
장바구니를 쓰는 고객에 대한 `혜택'도 많아 현대와 삼성플라자는 장바구니를 활용하는 고객에게 쿠폰을 발급, 일정 횟수가 되면 식품이나 세제, 수세미, 수건 등을 선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