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계약금+연봉 9천만원 삼성입단
기사입력 1998년 02월 26일 15시 30분
국가대표 출신 포수 김지훈（25）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26일 김지훈과 계약금 7천만원, 연봉 2천만원에 입단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당초 1억2천만원을 요구했던 김지훈은 계약마감 시한인 28일이 다가온데다 자칫하면 입단 자체가 무산된다는 생각에 삼성측 제의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고려대→상무를 거친 김지훈은 지난 24일 OB가 98드래프트 2차 3순위의 지명권을 포기함으로써 사실상 자유계약으로 어느 팀과도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된 선수.
KBO에서 OB를 제외한 7개구단과 입단교섭이 자유롭다는 유권해석을 내리자 마자 포수진 보강이 시급한 삼성은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 준척급 선수을 싼 계약금에 낚는데 성공했다.
1m82, 90㎏의 김지훈은 작년 3월 대통령배 실업야구대회 MVP로 뽑히는 등 수비와 공격이 안정된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