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 'IMF파고 넘는 강인한 한국인'
기사입력 1998년 02월 24일 15시 22분
경제 난국을 극복하고 다시 뛰자는 범국민적 메시지를 한국인의 우수성과 강인함을 통해 표현한 광고 메시지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대우통신 노트북 `솔로'의 CF는 회사의 경영 이미지와 제품력, 그리고 젊은 도전정신을 결합한 `솔로 챌린지' 캠페인의 결정체.
그러나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삼을 경우 `세계도전'이라는 부분이 힘을 받을 수 없다는 판단아래 한국인 최초로 요트 단독 세계일주에 성공한 UCLA 3년생 강동석씨(29)를 등장시켰다.
강동석씨는 노트북 PC 하나와 단파 라디오를 벗 삼아 무려 3년5개월 동안 지구 한바퀴 반에 해당하는 7만㎞를 항해한 의지의 한국인.
험난한 바다에 홀로 도전, 세계 항해사에 남을 기록을 달성한 그는 최근 신한국인상의 수상자이기도 하다.
촬영은 바람이 거센 겨울 바다에서 진행됐는데 요트의 키를 잡은 강동석씨는 바다에 들어서자 강인한 바다 사나이로 돌변, 차가운 물보라속에서도 세계일주에 도전하던 열정 그대로 촬영에 임해 바다로부터 만족스러운 그림을 낚아내는 성과를 올렸다고.
초경량, 초소형이라는 제품의 특성에 혼자서 묵묵히 도전하는 `작은 거인' 강동석씨의 모습을 조화시킨 이번 광고는 IMF시대를 이겨내는 우리 기술의 세계도전과 함께 우리 사회에 희망을 던져주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