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박사] 김기태 7개 만루홈런 '개인 최다'
기사입력 1998년 02월 24일 14시 19분
_주니치 이종범이 지난 22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첫 시범경기에서 만루홈런을 때려내 일본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한－미－일 3국의 프로야구에서 개인통산 최다 만루홈런의 기록보유자는 누구 입니까. [박철영．서울 서초구 방배동]
▲미국프로야구에서는 전설적인 강타자 루 게릭이 기록한 개인통산 23개의 만루홈런이 최다입니다. 아메리칸리그 뉴욕 양키스의 루 게릭은 지난 23년부터 39년까지 16년간 23개의 만루홈런을 쳐 이 부문 최고에 올랐고, 지난 34년에는 한시즌 4개의 만루홈런을 뿜어내기도 했습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왕정치（현 다이에 감독）가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선수시절이던 지난 59년부터 80년까지 21년간 기록한 15개의 만루홈런이 최다입니다. `외다리타법'으로 유명했던 왕정치는 특히 일본 최다홈런 기록（868개）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또 국내프로야구에서는 쌍방울 김기태가 프로 7년간 쳐낸 7개가 최다기록입니다.
김기태는 작년 6월17일 전주 한화전에서 7호째 만루홈런을 때려 자신의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