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한국 종합9위, 3년연속 10위권
기사입력 1998년 02월 23일 01시 45분
한국이 종합 9위를 차지한 가운데 18회 나가노동계올림픽이 독일의 종합우승으로 22일 열전 16일의 막을 내렸다.
독일은 금12 은9 동메달 8개로 2위 노르웨이를 금메달 2개차로 따돌리고 92년 알베르빌 이후 6년만에 종합패권을 되찾았다.
한국은 금3 은1, 동메달 2개로 9위를 차지해 당초 목표였던 종합 10위권을 무난히 달성했다.
한국은 쇼트트랙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2년 프랑스 알베르빌대회에서 10위, 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대회에서 6위를 각각 차지했었다.
한국의 `효자 종목'은 역시 쇼트트랙.
지난 17일 쇼트트랙 남자 1천m에서 김동성(경기고3)이 첫금을 캐낸데 이어 여자 3천m계주와 1천m에서 전이경(연세대3)이 2관왕에 올랐다.
남자 5천m계주에서 은메달, 여자 1천m에서 원혜경(배화여고3)이 동메달을 따내 한국은 메달 6개를 모두 쇼트트랙에서 따는 전과를 올렸다.
한편 마지막날인 22일 벌어진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50㎞ 프리스타일에서 비에른 델리(노르웨이)는 2시간5분8초2로 우승, 대회 3관왕이 됐다.
최고 인기종목인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는 체코가 러시아에 1대0의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체코는 3피리어드 8분8초 페트르 스보보다가 러시아 문전에서 페이스오프 된 퍽을 그대로 밀어넣어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