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콜 독일총리 비만심각
기사입력 1998년 02월 20일 16시 26분
★…헬무트 콜 독일 총리가 비만 때문에 신발끈을 맬 수 없는 상태라고 독일의 시사주간 슈테른지가 최신호에서 보도.
슈테른지는 "체중 160㎏인 콜 총리의 구두끈이 공식석상에서 풀어질 경우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우려하면서 "그가 구두끈을 다시 매려고 시도할 경우 매우 심각한 생체역학적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콜 총리는 슈테른지의 우려와는 달리 수년전부터 끈이 없는 구두만 신고 있다고.
빌 클린턴 미대통령으로부터 "스모선수 같다"는 농담까지 들었던 콜 총리는 수년전 기자들이 체중을 묻자 `국가기밀'이라고 답변하기도. 【베를린＝연합】
★…미국 보스턴의 72세 할머니가 2천100만달러 상당의 복권에 당첨됐으나 이 복권을 판 가게주인과 복권 소유권을 놓고 실랑이를 벌인 끝에 복권주인으로 최종 결정.
이 할머니는 자신의 생일인 1925년 10월 16일 그 주 6번째 날 오후 4시 출생한 사실에 착안, 옛날에도 자주 4－6－10－16－19－25 번호의 복권을 애용하곤 했는데 최근에도 이 번호의 복권을 구입, 결국 지난 2월5일 복권추점에서 당첨됐다는 것.
그러나 할머니가 복권을 전화로 사들인 것을 이용해 복권을 판 가게 주인이 할머니가 복권 구입을 주문한 것은 사실이나 그날 다시 취소함에 따라 결국 자기가 복권을 대신 구입했다고 주장했지만 복권추첨 관리당국은 가게주인의 주장을 일축하고 할머니를 당첨자로 결정. 【보스턴＝AP 연합】
★…다른 종족출신의 처녀와 비밀 결혼, 격렬한 항의를 불러 일으키고 피신했다가 체포된 파키스탄판 로미오가 사랑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고 다짐.
구속된 칸와르 아산（30）은 "그녀는 나의 생명이다. 우리는 부부로 태어났으며 어느 누구도 우리를 떼어낼 수 없다. 그녀와 함께 살지 못한다면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고 밝혔다고.
모하지르로 알려진 카라치의 우르두어 사용 정착촌 출신인 아산은 이달초 다른 종족인 파시툰족 출신의 처녀 리파트 아프리디（18）와 함께 사라져 양 종족간의 유혈극을 유발시킨 장본인. 【카라치＝AF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