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한현-안선미 은퇴
기사입력 1998년 02월 19일 15시 31분
국민은행의 센터 한 현（韓現．27）이 농구 코트를 떠났다.
한 현은 지난달 말 막을 내린 97∼98농구대잔치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국민은행 행원으로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가게 됐다.
지난 90년 숭의여고 졸업과 함께 국민은행에 입단했던 한 현은 "고질적인 무릎부상이 재발한데다 최근 체력의 한계까지 느껴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기둥 센터로 활약하며 91농구대잔치부터 3년 연속 수비선수상을 받았던 한 현은 지난 93∼94농구대잔치서는 팀을 여자부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국민은행 입단 후 줄곧 국가 대표팀의 골밑을 지켜온 한 현은 지난해까지 삼성생명에서 활약했던 2년 터울의 동생 한현선과 자매 대결을 펼쳐 농구계의 화제가 됐었다.
한편 같은 팀의 3점슈터 안선미（26）도 최근 은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류성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