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신] 금강화가 정명희씨 작품전
기사입력 1998년 02월 19일 15시 31분
그의 그림만 보아도 금강의 아름다움을 눈치챌 수 있다. 지난 20년동안 마치 아름다운 연인을 만난 듯 금강에만 푹 빠져 살아온 대전출신 중견한국화가 정명희씨(53)가 서울에서도 뜨거운 금강사랑을 드러냈다.
28일까지 계속되는 서울 인사동의 갤러리 사비나(736－4371) 전시에서 그는 분방한 선묘, 특유의 현대적 수묵담채로 호평을 얻고 있다. 최근엔 입체작품도 하고 있다. 그의 목소리는 은은하지만 어떤 구호보다 강렬하게 환경오염을 고발하고, 자연사랑을 전한다. 그는 4권의 시집, 2권의 화문집을 낸 시인이기도 하다.
서울전시후에는 △3월2∼8일:대구 신미화랑 △10∼15일:부산 롯데화7랑 △17∼23일:전주 정갤러리 △26일∼4월1일:광주 궁동갤러리 △16∼22일:대전 현대화랑에서 순회전이 계속된다. 한국수자원공사 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