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라네즈] IMF시대 '여성독립선언'
기사입력 1998년 02월 17일 15시 48분
"카메라를 위한 마스크"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신인 톱탤런트 신주리가 뿜어내는 아름다움의 메시지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그녀가 등장한 아모레 라네즈 N.Y.옐로 CF의 컨셉트는 IMF시대를 사는 한국의 젊은 여성상.
현재의 경제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여성은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경제 및 정신적으로 독립이 가능한 여자임은 물론이다.
라네즈 N.Y.의 CF는 주머니가 비었을때도 당황하지 않고 멋스럽게 살 줄 아는 이지적인 여자, 사귈수록 깊이 있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여자라는 상품 이미지를 신주리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에 흡수시켰다.
특히 볼만한 광경은 신주리가 뉴욕 5번가를 배경으로 보여주고 있는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메이크업쇼.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메이크업쇼가 100% 자료사진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번 CF에선 뉴욕의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빈센트 롱고가 등장하고 있는데 그는 N.Y. 옐로의 색상을 극찬하며 CF에 자신을 등장시켜 준데 대한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는 후문.
한편 스타의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주)태평양 간판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신주리는 5번째로 제작한 이번 CF에서 절제된 세련미와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여성상을 성공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