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2개월 러시아 대장정 '출발'
기사입력 1998년 02월 16일 15시 15분
심은하（26）가 2개월에 걸친 러시아 대장정에 오른다.
심은하는 SBS TV 특별 기획드라마 `백야 3.98' 촬영을 위해 17일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프랑크푸르트로 일단 떠난다. 현지서 일박을 하고 익일 아침 루프트한자로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
경유 비행기를 타게 된 것은 19일 모스크바 촬영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다.
`백야…' 촬영 본팀은 15일 모스크바로 이미 떠났다. 서득원 촬영감독과 최민수 이병헌 신현준 등 29명은 현지에 도착해 준비 중이다.
심은하가 촬영 본팀보다 이틀 늦게 떠나게 된 이유는 건강이 안좋기 때문. 심은하는 "몸살을 앓았는데 모스크바의 혹한을 고려, 열을 식히고 가기 위해 제작진에게 이틀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떠나기 앞서 심은하는 지춘희씨가 협찬한 방한복 코트 등과 인스턴트 식품을 미리 공수했다.
이 드라마에서 러시아 교포 처녀 주인공인 아나스타샤 역을 맡은 심은하는 상대역 이병헌 최민수와 함께 러시아 각지를 돌아다니며 두달간 촬영에 들어갈 계획.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두달동안 한번도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만 있을 예정이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