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일] 원맨밴드로 다시 뛴다

기사입력 1998년 02월 15일 15시 16분


공일오비의 장호일(32)이 원맨밴드로 거듭난다.

객원멤버와 함께 구성한 `테크노 제너레이션'이 그것. 첨단 멀티 미디어에 익숙한 신인류의 음악을 하고자 장호일이 지은 이름이다.

공일오비때부터 그래왔듯 작사 작곡 편곡 연주는 장호일이, 신예 고현기와 문용섭 최대영 등이 객원가수로 참여했다. 공일오비 출신 조성민 윤종신도 목소리를 보탰다.

시리즈로 기획중인 `테크노 제너레이션' 제1탄은 흥겹고 유머러스한 음악이 주제다. 5곡의 신곡에 예전 공일오비 히트곡을 리믹스해 첫앨범을 꾸몄다.

유로 테크노 스타일로 리믹스한 `콩깍지', 원곡의 흔적을 찾기 힘든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인류의 사랑' 등에서 `재미'를 찾아 헤맨 이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다.

테크노 제너레이션의 탄생을 요란스레 알리는 유로 테크노 비트의 `R.W.D', 경쾌한 분위기의 `옛날 이야기', 록발라드 ` 프렌드'를 위시한 신곡들 중 요사이 방송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건 `그날이 오면'. 윤종신이 만든 정통 발라드로 얼핏 윤종신을 연상시키는 보컬 고현기(25)가 심혈을 다해 불렀다.

또한 언플러그드 라이브 버전 `슬픈 인연' `단발머리'가 보너스 트랙으로 들어있다.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