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영-이종수] 부산 광안리에서 '공개데이트'
기사입력 1998년 02월 10일 15시 43분
진재영은 탤런트 이종수와 부산 광안리 해변가에서 데이트를 하는 게 목격되는 등 두사람의 사랑이 한껏 무르익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재영과 이종수는 9일 오후 8시쯤 광안리 해안도로를 거닐며 `몰래데이트'를 즐기다가 팬들에게 들켰다.
정모양（19．부산 K대 1년）은 "친구와 함께 가는데 롯데리아앞 샌드위치가게 앞에서 서성이는 것을 보고 사인을 받았다"며 "구두티켓에 `○○에게 재영이가, 종수가'라는 사인과 함께 날짜를 펜 대신 마스카라로 적어줬다"고 말했다.
진재영은 "혹시 진재영씨가 아니냐"고 물었을 때 고개를 돌리고 모르는 체했으나 집요한 추궁에 못이겨 사인을 해줬으며 마침 이곳을 지나던 여중생 2명에게도 사인을 해줬다는 것.
진재영은 당시 남색 MLB 모자에 찢어진 청바지와 점퍼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신분위장'을 했으며, 이종수는 청바지와 검은 색 가죽점퍼를 입고 있었다는 것.
이들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우산을 쓰지 않은 채 서로 어깨를 감싸안는 등 진한 애정을 과시했으며 이종수는 특히 사랑에 흠뻑 취한 듯한 모습이었다고.
진재영과 이종수는 정양 등이 뒤따르자 해안도로 뒤쪽 골목으로 사라졌다고 정양은 전했다.
[김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