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돈벌수있다] (8)우편응모 대행업
기사입력 1998년 02월 10일 15시 43분
광고효과를 높이는 가장 고전적인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경품이다.
삼척동자도 맞힐 수 있는 퀴즈를 낸 뒤 맞히는 사람에게 푸짐한 상품을 준다고 선전하면 다른 광고보다 많이 읽히게 돼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돈이 궁할 때 일수록 경품광고는 더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경품광고에 대신 응모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방법은 없을까.
사람들은 경품광고를 접하고도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 대다수가 응모를 포기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품광고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다 값비싼 상품이 많아 기회 있을 때마다 응모를 하면 상상 밖의 소득을 얻을 수 있다.
심지어는 특별한 직업도 없이 경품광고에 응모, 상품을 타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도 생겼을 정도다.
최근 경품광고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매체는 다름 아닌 인터넷이다.
인터넷에는 새로 경품이벤트를 여는 곳이 하루에도 10여곳에 달하는데 이들 대부분이 컴퓨터 통신망 대신 우편엽서를 통해 응모접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제법 돈을 만질 수 있다.
ＰＣ통신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회원을 모은 뒤 경품정보를 알려주고 이들 대신 우편엽서를 써주는 것이다.
한달에 30∼40번 응모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1만원씩, 60∼80번 응모를 원하면 2만원씩을 월회비로 받으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신문이나 잡지, TV를 모니터, 경품광고를 모두 메모하고 인터넷의 경품이벤트를 검색, 이에 대한 리스트와 상품들을 자세히 정리하여 고객에게 보내주어야 한다.
가능하면 해당업체에 문의, 그 업체가 예상하고 있는 당첨확률도 기입해주면 좋다.
고객이 응모하고 싶은 곳을 고르면 우편엽서에 고객의 주소와 전화번호 이름을 기입하고 퀴즈의 경우 정답까지 써서 보내주면 된다.
[이형석=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02-761-3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