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고려증권 배구단 인수 검토
기사입력 1998년 02월 09일 15시 23분
모기업의 부도로 제3자 인수를 추진중인 고려증권 배구단이 주택은행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배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9일 "주택은행이 최근 고려증권의 대출을 출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배구단 인수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주택은행측은 최근 고려증권에 배구단관계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등 배구단 인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증권은 지난 5일 "주택은행과 기업은행 등 채권금융단의 대출（1천992억원）을 출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등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주택은행은 최근 고려증권과의 업무협의 과정에서 `IMF투혼'으로 성가를 높이고 있는 고려증권 배구단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