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멜라 - 앤더슨리] '부업'으로 돈방석
기사입력 1998년 02월 09일 15시 23분
"우린 불황이라고는 몰라요！"
미국의 인기 TV 시리즈 `베이워치'로 스타덤에 오른 파멜라 앤더슨 리. 출산 이후 인기가 하락하는가 싶더니 요즘 `부업'에서 재미를 보고 있다. 자신이 직접 기획（?） 제작 출연한 비디오 테이프로 큰 돈을 번 것.
이 문제의 비디오 테이프는 파멜라와 토미 리 부부의 잠자리 장면을 그대로 촬영한 것으로 "그 어떤 포르노보다 생동감이 넘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파멜라와 토미가 요트, 차 그리고 집 안에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담은 이 테이프는 토미가 직접 촬영한 것. 40달러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을 자랑하지만 역동적인 화면 구성, 깨끗한 화질로 인해 전세계 포르노 마니아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기념으로 찍은 테이프를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던 이들 부부는 테이프 원본을 반환받기 위한 재판에서 실패한 후 비밀리에 계약을 했다. 테이프 하나 당 8달러를 받기로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독점 계약을 한 것.
이 테이프는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10만개 이상 팔려나갔으며 파멜라는 약 100만달러를 챙겼다.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그룹사는 올해 안에 최소 100만개가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파멜라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을 듯. 최근 자신이 전라 차림으로 `출연'한 비디오 테이프가 또 시중에 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 남자친구인 록 그룹 `포이즌'의 브렛 마이클과 섹스 장면을 담은 이 테이프로 인해 파멜라의 결혼 전선엔 먹구름이 가득하다고 한다.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