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39)공유국양
기사입력 1998년 02월 08일 15시 27분
恭惟鞠養(공경할 공, 오직 유, 기를 국, 기를 양) :부모님께서 오직 정성을 다하여 낳고 길러주신 내 몸이다. 부모님께서 나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오직 공경하고 잘 받들며 근심을 덜어드리는 일이다.
공경할 공(恭):두 손을 맞잡고 정성껏 받드는 마음과 같다는 뜻에서 공경하다는 말로 쓰인다.
오직 유(惟):오로지 한 마음. 사람의 아름다운 마음은 오직 하나의 마음이란 뜻이다.
기를 국(鞠):손으로 빙 둘러 움켜잡듯이 어루만진다는 뜻에서 기른다는 의미로 쓰인다. 칠 국(@)은 손안에 한 움큼 집는다는 말이다.
[이름풀이]
함께할 공(共)에 삼수 변을 붙이면 넓을 홍(洪)이 되므로 마음도 넓고 체격과 키도 듬직하다. 이름에 쓰면 원하는 대학 입시, 취직 등 각종 시험에서 큰 고난을 겪지 않고 쉽게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직장생활도 무난하게 잘 하며 가정에서도 화목하게 80세 정도까지 산다.
[민승만=한자연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