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통신] 한국선수단 본진 출발
기사입력 1998년 02월 04일 15시 37분
제18회 동계올림픽（7∼22일．일본 나가노）에 출전할 한국선수단 본진이 종합 10위 목표달성의 집념을 안고 4일 낮 12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나가노 현지로 떠났다.
김상겸 단장을 비롯한 본부임원 10명과 스키 11명, 바이애슬론 2명, 피겨스케이팅 2명 등 총 25명의 본진은 이날 오후 6시 나가노시내 올림픽선수촌에 도착해 여장을 풀고 15일 동안의 대장정을 위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한국선수단은 5일 오후 2시 사이토 에이시로（齊藤英四郞） 조직위원장 등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김상겸 단장은 출발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모든 선수와 임원들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최선의 준비를 해왔다"면서 "그동안의 훈련성과를 바탕으로 있는 힘을 다바쳐 종합 10위의 목표를 달성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본진이 현지로 출발함에 따라 국내에는 쇼트트랙 선수단 12명만이 남게 됐는데 이들은 7일 낮 12시 나가노 인근의 노베야마（延山）로 떠나 적응훈련을 한뒤 경기장소인 나가노로 입성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