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 동성애자들에 '뜨거운시선'
기사입력 1998년 02월 04일 15시 37분
인기절정의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22）가 동성애자들의 뜨거운 시선에 시달리고 있다.
영화 `타이타닉'과 함께 최고의 배우로 완전히 일어선 그가 난데없이 게이들의 표적이 된 건 예전 출연작 `토털 이클립스'（Total Eclipse） 때문. 디카프리오의 충격적인 동성애 장면으로 전세계 게이들의 `교과서'로 자리잡은 이 작품이 `디카프리오 신드롬'에 힘입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실제 게이들의 천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토털 이클립스' 비디오가 `타이타닉' 상영 이후 3주간 200회가 넘는 최고의 대여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미주간지 글로브는 보도한다.
지난 95년 제작된 이 영화에서 프랑스 시인 `랭보'역을 맡은 디카프리오는 그의 연인 `베를렌'과의 기이한 애정 행각을 실감나게 그려 눈길을 끌었다.
상대역 데이비드 튤리스와 전라로 사랑을 나누었던 그는 진한 키스 장면을 찍은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절대 재미있지 않았다. 키스하면서 내 입속엔 강력한 살균제가 들어있을 거라고 믿고 싶었다."
당시 열아홉살이었던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연기에 만족스러워 했고 동성애 영화의 고전이 되길 내심 바랬다는 것.
"그의 여리고 예쁜 모습은 정말 탐스럽다. 게이라면 이 영화를 최소한 세번 이상 숙지했을 것"이라고 샌프란시스코 게이 주간지 `베이 에어리어 리포터' 편집장 크리스 컬웰은 말한다.
3년도 더 묵은 영화로 인해 불거져 나온 디카프리오 `게이 섹스 스캔들'에 대해 그의 매니저 신디 과젠티는 "레오는 100％ 여자만 좋아하는 진짜 남자"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소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