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요일별 옷차림 전략
기사입력 1998년 02월 04일 15시 37분
IMF시대. 웬만한 강심장의 여성이 아니고는 새옷을 장만하기가 어렵다. 현재 갖고 있는 옷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야 한다. 계획적인 옷차림 전략이 필요하다. 일주일 기준의 패션계획을 짜는 것도 좋은 방법. 큰 돈 안들이고, 계획적으로, 다른 이미지를 연출한다.
▲월요일:한 주일의 시작인만큼 깔끔하고 정돈된 차림을 한다. 기본형 재킷과 무릎길이 스커트, 팬츠수트로 단정하게 입는다. V네크 재킷에는 블라우스나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다. 쌀쌀한 날씨에는 터틀넥도 효과적이다.
▲화요일:여성스럽게, 약간 가벼운 이미지로 변화를 준다. 칼라가 없는 재킷에 목선을 둥글게 처리한 옷을 안에 받쳐입는다. 짧은 재킷에 V네크 조끼를 입으면 세련된 느낌이다.
▲수요일: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날. 편안한 스타일로 활력을 주자. 칼라 부분에 요즘 유행하는 인조털 장식을 단 원버튼 롱재킷은 체형에 관계없이 무난하게 입을 수 있다. 튀는 무늬의 스카프는 감각적인 차림이 된다.
▲목요일:남성풍의 건강함, 혹은 지적인 분위기 중 하나를 선택한다. 롱재킷에 가는 느낌의 바지를 입을 경우 재킷 겉으로 벨트를 매면 세련돼 보인다.
▲금요일:아무래도 저녁 약속이 가장 많다. 벨트가 달린 재킷과 부풀린 느낌의 스커트, 가늘고 긴 재킷에 몸에 꼭 붙는 원피스를 어울려 입으면 어떨까. 머플러, 핸드백, 모자 등 다양한 소품으로 색다른 멋을 낸다.
▲토요일:자유롭고 가볍게. 진 바지, V네크 안옷으로 캐주얼 감각을 발휘하고 그 위에 재킷을 걸친다. 앞부분 여밈이 지퍼로 된 조끼와 재킷, 바지가 한 세트로 된 정장은 사무실 뿐만 아니라 퇴근 후 여가생활용으로 부담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