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외국사람도 점괘 나와요?'
기사입력 1998년 01월 31일 14시 30분
`이사람 믿을 만해요? 결혼해도 될까요'.
토정비결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개최하고 있는 `운수대통 축제' 행사의 토정비결 마당에 외국인들이 몰려드는 이색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토정비결을 봐주고 있는 최한선씨(30· 천기누설)는 "외국인들이 점괘를 보면서 모국에서 본 별점과 비교해보는 등 신기해 한다"며 "연인끼리 찾아온 외국인은 서로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궁합을 물어보고 손금도 봐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들은 소원지 꽂이행사에도 참여, 소원지 꽂이 농신대에는 국문외에 영어와 프랑스어, 일본어 등 외국어로 적은 소원지들도 많이 눈에 띄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