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O.S.T] '본전 뽑기 힘드네'
기사입력 1998년 01월 31일 14시 30분
영화 `편지'의 롱런과 함께 뜨고 있는 `편지'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이 `차 떼고 포 떼는 출혈장기'로 수익면에선 이제 겨우 수지타산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빅히트로 영화와 음악이 모두 상승세를 타, 돈방석에 앉은 `접속'의 흥행건과는 대별되는 기현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사건의 핵은 영화의 주 음악으로 사용된 `스탠 바이 미(Stand By Me)'의 사용료가 엄청 비싸다는 사실.
`스탠 바이 미'는 사용료가 2천여만원을 상회, 광고계에서도 그동안 잘 쓰지 않는 음악이라는 점을 `편지' O.S.T 기획자가 몰랐다는 점이다.
한편 이같은 현상에 대해 도레미음악출판사의 황인서 상무는 "저작권료나 음악사용료 문제에 대한 무지로 최근 몇몇 사건이 불거져 나왔다"며 "외국곡을 사용할 때는 여러 경로로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