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여자가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1998년 01월 30일 15시 58분



"구레나룻을 정리하고, 여자가 되고 싶어요."

안재욱이 2월엔 `여자 연습'에 들어간다. 영화 `찜'(한지승 감독－황기성사단 제작)에서 안재욱은 사랑하는 여자의 곁에 있기 위해 여장을 하는 남자 역할.

지난 연말부터 안재욱은 여자분장을 해보며 차곡차곡 준비를 해왔지만 본격적인 촬영은 미룰 수 밖에 없었다. 1월 한달동안 맹촬영을 했던 MBC `복수혈전'에서 안재욱은 구레나룻을 기르고 터프한 매력을 보여왔기 때문에 드라마 촬영이 끝날 때까지 완벽한 여장을 하는 게 불가능했던 것.

하지만 이젠 `복수혈전'의 촬영을 모두 마쳐 홀가분한 기분으로 영화촬영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안재욱은 목소리까지 완벽하게 여성이 된 후 내달 중순쯤 여장 패션쇼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