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디어] 국내가요순위 스타TV 전파탄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30일 14시 41분
한국의 가요순위 프로그램인 `엘리트 코리안 톱 10'이 홍콩 스타 TV의 V채널을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어 IMF극복의 한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국내 프로그램의 홍콩진출은 최소 1억장 이상의 음반시장을 공략하는 것이어서 세계 70개국을 대상으로 한 해외수출의 물꼬를 트는 의의를 갖는다.
디지털미디어가 기획, 스타 TV와 공동 제작하는 `엘리트 코리안 톱 10'은 지난 23일 스타 TV를 통해 아시아 2억 인구가 시청하는 등 국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엘리트 코리안 톱 10'의 제작에는 홍콩 스타 TV의 `빌보드 어워드' `스피크 이지' 등을 제작한 CP급 프로듀서와 데이비드 정이 제작에 참여해 명실상부한 한국_홍콩의 공동제작형태다.
세계 11위, 4천억원 규모의 가요음반시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가요시장의 수출이 미미한 상태임을 감안하면 `엘리트 코리안 톱 10'은 IMF 극복의 효자 프로그램인 셈.
이 프로그램은 새한그룹의 계열사인 새한 에리트 학생복이 스폰서를 맡았다.
디지털미디어의 김현숙 총괄 전무는 "앞으로는 국내의 밀리언셀러 수준을 넘어 최소 1억장 이상의 음반시장이 개척될 전망"이라며 "이에따른 국제적 마케팅 개념을 적극 도입, 의상과 분장, 무대연출에 차별화를 가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