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호나우도 플레이 엉망'
기사입력 1998년 01월 26일 15시 27분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의 인터 밀란 구단주가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도（21）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인터 밀란 구단주 마시모 모라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호나우도의 플레이는 정말 엉망이다"라며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강한 어조로 불만을 토로했다.
모라티는 26일 인터 밀란이 하위팀인 임폴리와의 경기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 지난해 챔피언인 유벤투스에 선두자리를 내주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모라티는 지난해 여름 호나우도를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로부터 5천500만달러란 천문학적인 몸값을 주고 데려오며 이번 시즌 챔피언을 장담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6일 이후 호나우도가 한골도 넣지 못하자 "정말 심각한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FIFA（국제축구연맹）선정 `97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호나우도는 지난해 12월에 사우디에서 열렸던 대륙간컵에 브라질대표로 참가, 호주와의 결승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총 4골을 넣은 바 있다. 【밀란（이탈리아）＝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