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낙타-라마 인공교배 성공
기사입력 1998년 01월 21일 15시 02분
★…독일의 튀링엔주 법원은 20일 2차대전 당시 동부 고타시 수비를 맡고 있던 중 진격중인 미군에 자진 항복, 반역죄로 처형된 요제프 리터 폰 가돌라의 복권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법원은 폰 가돌라 사령관의 딸인 잉에 스미스（71）가 청구한 복권 소송 결정문에서 "그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대량살상과 성곽, 유물의 파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당시의 투항 결정은 명예로운 행위이며 결코 범죄가 아니다"고 판시.
폰 가돌라는 자신의 투항 결정에 대해 "고타가 살기 위해서는 내가 죽어야 한다"고 술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예나＝AP연합】
★…동물권리운동가로 변신한 프랑스 영화배우 브리지드 바르도（63）가 반회교적 발언을 한 이유로 2만프랑（3천250달러）의 벌금형을 받았다고.
파리의 한 법원은 20일 바르도가 신문에서 양을 죽여 번제하는 회교 종교의식을 비난함으로써 인종적 중상과 증오를 유발한 죄를 인정, 2만프랑 벌금형과 아울러 그녀를 제소한 3개 인권단체에 대한 상징적인 1프랑（약 15센트） 지불을 명령했다.
바르도는 지난해 4월17일 극우계 국민전선에서 발간하는 정기간행물 `프레상'에 보낸 기고에서 회교 봄축제 에이드 알_아다에서 시행되는 양 번제의식을 비난했다. 【파리＝AFP연합】
★…아랍에미리트연합 과학자들은 4천만년 전에 한 계통에서 분리된 것으로 알려진 아라비아의 낙타와 유사종인 아메리카 라마의 인공 교배를 시도, 잡종을 얻는데 성공했다고 발표.
교배 실험을 주도한 영국의 룰루 스키드모 박사는 지난주 두바이 종축센터에서 성숙한 낙타 수컷과 암컷 라마 사이에서 `카마'라고 불리는 새끼가 탄생했다고 말하고 수주일안에 2번째 새끼가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
스키드모 박사는 카마는 사상 처음으로 낙타와 라마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이라고 밝히면서 인공교배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두바이＝AFP연합】
★…프랑스 체신당국은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축구공을 본 뜬 원형 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관계자에 따르면 이 우표는 프랑스 월드컵 대회를 100일 앞둔 오는 3월2일부터 발매되며 액면가는 3프랑이라는 것. 【파리＝AF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