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안게임] 2차 긴축예산 편성
기사입력 1998년 01월 14일 15시 43분
★…오는 12월6일 개막되는 제13회 방콕 아시안게임의 조직위원회가 2차 긴축예산을 편성했다.
조직위의 산티파프 테차바니즈 사무차장은 13일 당초 예산액 29억바트에서 8억1천만바트를 줄인 20억9천만바트（약 3천730만달러）로 예산을 조정했으며 이 액수는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최소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주에 예산을 22억바트로 줄이는 1차 긴축예산을 발표했었다.
그는 이어 최근 태국 경제의 극심한 혼란으로 "일부 보조경기장 건설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소문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기장이 개막 이전에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최대 후원사인 통신회사 SAMART는 경제난에 따른 수입감소로 당초 750만달러어치의 설비비를 포함해 약속했던 1천만달러의 후원금을 800만달러로 줄이겠다고 발표, 조직위를 당혹케 하고 있다.
SAMART는 태국내 대부분의 통신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바트화의 폭락으로 인해 엄청난 환차손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