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외국항공사 국내취항 중단 잇달아
기사입력 1998년 01월 13일 17시 25분
@…한국내 해외관광 붐을 타고 몰려 왔던 외국항공사들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여행객 수가 급감하자 운항을 중단하는등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괌, 사이판을 주4회 운항해 온 컨티넨탈은 구랍 24일 가장 먼저 이 노선 운항을 1년간 잠정 중단했으며 이어 터키항공이 서울∼이스탄불노선 운항을 취항 2개월만인 지난 연말 중단했다.
또 에어 뉴질랜드가 탑승률이 70∼80%에서 30%로 급락함에 따라 지난 1일 운항중단을 발표했으며 지난 91년 서울노선에 취항한 콴타스는 오는 2월 1일부터, 95년에 운항을 시작한 호주 안셋항공은 2월 3일부터 각각 운항을 중단하기로 해 서울∼대양주 연결노선 취항 3개 외국항공사의 항공기 운항이 모두 중단된다.
이밖에 타이항공과 말레이시아항공,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은 서울 운항 편수를 줄일 예정이며 싱가포르항공과 홍콩의 캐세이퍼시픽항공은 노선축소 대신 운항 항공기를 대형기에서 중형기로 대체하는 방법으로 운항결손을 줄여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