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국제알파인스키대회 13일 개막
기사입력 1998년 01월 12일 14시 29분
국내 최초의 스키 국제대회인 제8회 용평국제알파인스키대회가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벌어진다.
이 대회는 94년부터 월드컵 바로 아래단계인 극동대륙간컵（FAR－EAST CONTINENTAL CUP）으로 승격돼 지금까지 국내 최고의 동계 국제대회로 치러져 왔었다.
특히 올해에는 오는 2월28일부터 3월1일까지 용평리조트에서 국내 최초,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앞서 프레게임 형식으로 개최되기 때문에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용평 리조트는 월드컵을 위해 발왕산 기슭에 새로 조성한 레인보 슬로프Ⅰ, Ⅱ를 이번 대회에 맞춰 개장, 많은 스키 애호가들의 설렘을 더하게 한다.
레인보 슬로프Ⅰ은 길이 1천630m 표고차 480m, 슬로프Ⅱ는 길이 1천520m 표고차 480m로 국제스키연맹（FIS）의 하야라 경기이사로부터 유럽수준과 비견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슬로프에서는 이번 용평컵 국제대회와 월드컵 용평대회가 치러지며 99동계아시안게임 때도 알파인 종목이 벌어지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FIS포인트 50이하（세계랭킹 350위내）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대회전 1, 2차전, 회전 1, 2차전이 열린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등 스키강국을 포함, 20개국 8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에서는 허승욱 변종문 등 국가대표들이 모두 출전한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