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슈퍼리그] 삼성화재, 상무 상승세 불껐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05일 01시 53분
잠실 부천＝김 용 박재호 기자
`월드스타' 김세진을 앞세운 삼성화재가 3연승을 달리던 상무를 꺾고 실업팀 가운데 가장 먼저 2차대회에 올랐다.
또 한양대도 지난해 전국체전 이후 대학부 36연승을 질주하며 성균관대와 함께 4연승을 기록, 2차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화재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데이콤배 98한국배구슈퍼리그 남자부리그서 김세진(12득점 20득권)의 활약으로 상무를 3대0으로 완파, 4전전승으로 오는 15일부터 실업 6강과 대학 4강이 통합리그전을 펼치는 2차대회 티켓을 거머쥐었다.
◇삼성화재_상무
3연승을 달리던 선두팀끼리의 대결. 삼성화재가 1, 2세트를 쉽게 따내 승부는 싱겁게 결정되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에 들어 군인정신으로 똘똘 뭉친 상무의 반격이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7_7에서 상무 심연섭과 이수동의 좌우 연타에 수비라인이 흐트러지면서 내리 6점을 허용, 패색이 짙었다.
`최강'의 자존심은 위기에서 살아나는 것일까.
센터 김상우의 A속공으로 공격에 불을 댕긴 삼성은 김세진 신진식 김기중이 좌우 강타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5연속 득점, 12_13으로 바짝 추격했다.
김기중의 실책으로 1점을 다시 넘긴 삼성은 신진식 김상우가 블로킹으로 2득점, 상황은 14_14로 듀스.
그리고 김상우가 이수동의 오른쪽 공격을 가로막는 장면이 슬로비디오처럼 연속으로 나왔다. 16_14.
